사흘째 이어지던 북극 한파가 절정을 이루면서 강원도 기온은 영하 20도까지 곤두박질했습니다.
기습 한파 속에 계량기 동파와 화재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극 냉기가 한반도를 뒤덮으면서 한파가 절정을 이뤘습니다.
냉동고 온도와 같은 영하 20도까지 기온이 떨어진 강원도는 곳곳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영하 11.8도를 기록한 서울도 청계천에 고드름이 생기고 물가에는 얼음이 만들어졌습니다.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였습니다.
기습적인 사흘간의 한파에 동파와 화재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수도 계량기 동파 '경계'단계가 발령 중인 서울에서만 동파 신고가 100건을 넘어섰습니다.
또 아파트와 공사 중인 오피스텔 건물에서도 난방 사고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기상청은 기습 한파가 내일 낮에 누그러진 뒤 모레부터는 풀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추선희 / 기상청 예보분석관 : 10일(내일)까지 평년보다 3도∼10도가량 낮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고 이후에도 기온이 조금 오르겠지만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하지만 남은 겨울에도 북극 한기가 주기적으로 남하하면서 기록적인 한파가 반복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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